대피소(대기업피해소비자연맹) 오픈을 준비하며...

   저는 작은 규모지만 40년 넘게 사업을 해온 사람으로서, 대기업들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룩해 온 공로가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과 대중 앞에서는 더없이 선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이는 대기업들이 피해 소비자 앞에서는 막강한 재력과 인력을 앞세워 전혀 다른 얼굴로 돌변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사람을 치는 시늉만 해도 폭행죄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빵 한 개를 훔쳐도 절도죄로 다스려집니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들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자신들에게 항의하는 소비자를 오히려 가해자로 몰아세워 책임을 회피하고 무수한 허위사실까지 날조하여 고소·고발이라는 이름을 빌린 법적 폭력을 서슴지 않습니다.

   저는 대기업의 제품 결함 은폐와 피해자 방치에 항의하다가, 무려 10건이 넘는 형사사건에 휘말려 3개 경찰서와 4개 검찰청의 조사를 받으며 3년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잘못을 지적한 대가로 돌아온 것은 사과가 아니라 고소 · 고발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저 한 사람으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대기업들의 부당한 처사를 널리 알리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대피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피소는 대기업을 무조건 적대시하기 위한 곳이 아닙니다. 사실관계와 근거자료에 기반하여, 누가 보아도 부당한 부분을 짚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혹시 대기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어디에 하소연할지 몰라 답답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하고 미미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피해 신고 게시판도 함께 준비 중이며, 오픈되면 업종별로 사연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피소는 곧 문을 엽니다.

※ 언론사 기자님, PD님께 부탁드립니다.
본 사이트는 대기업 피해 소비자들의 제보와 사례를 다루는 만큼, 신중한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정식 오픈 전 보도로 인한 오해나 불필요한 혼선을 막기 위해, 오픈 시점까지 엠바고를 지켜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TEL. : 010-3135-1335